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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배드민턴, 2024년 새로운 취미로 추천하는 이유

by 브런치스토리 훈남아빠 2024.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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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취미 중 손에 꼽힐 정도로 재미있는 운동

배드민턴은 우리나라에서 취미 운동 분야에서는 압도적인 1등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특성상 학교에 딸려 있는 체육관이나 실내 체육 시설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데 이 대부분의 실내 체육관에서 배드민턴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을 뿐 사실 배드민턴 동호회는 굉장히 많습니다. 주변에 실내 체육관이 있는 학교에는 높은 확률로 배드민턴 동호회가 운영 중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거기에 산에 있는 배드민턴 코트를 이용한 배드민턴 동호회도 있어서 배드민턴 동호회는 많습니다. 이렇게 접근하기 쉬운 운동이라는 점도 큰 이유이겠지만, 배드민턴은 정말 재미있는 운동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운동이 완전히 습관이 되기 전까지는 운동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헬스가 좋다, 러닝이 좋다 말하는 분들도 대부분 처음에는 그 운동을 재미있다고 생각하진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배드민턴은 그냥 처음부터 재미있습니다. 물론 하다 보면 실력이 잘 늘지 않아 스트레스받는 지점이라거나 부상이나 근육통 등의 이유로 흥미도가 오르락내리락할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재미있는 운동입니다. 야외에서 가족, 지인들과 규칙 없이 재미로 하는 배드민턴만 접해보신 분들은 동호회에서 복식 게임을 해보시면 정말 재미있다고 느끼실 겁니다.

 

엄청난 활동량으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운동

배드민턴의 칼로리 소모량은 운동 중에서도 중상위권에 위치합니다. 그런데 운동은 칼로리 소모가 전부가 아닙니다. 배드민턴은 완전 초보자가 공원에서 재미로 칠 때와 실내 코트에서 제대로 배워서 칠 때 완전히 다른 운동이 됩니다. 하체는 항상 스쾃 자세로 리듬을 타야 하고 코트에 구석구석을 노리고 들어오는 공 때문에 정신없이 앞 뒤 옆으로 뛰어다녀야 합니다. 기본 기술로 여겨지는 하이클리어만 해도 왼발 오른발을 바꾸며 스윙을 하는데, 몇 번만 스윙을 해도 그리 쉽지 않습니다. 레슨 20분-30분 정도하고 나면 완전히 녹초가 됩니다. 코치님이 점프 스매싱 연습이라도 시키는 날에는 레슨이 끝나는 순간 화장실을 가고 싶을 정도로 활동량이 엄청납니다. 평상시에 잘 쓰지 않는 근육들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몸이 균형 잡히게 발달하게 됩니다. 평상시 상황에서는 배드민턴처럼 스텝을 밟거나 스윙을 할 일들이 없습니다. 헬스를 하던 분들이든 러닝을 하던 분들이든 배드민턴을 처음 접하고 몇 시간 운동하고 나면 다음날 몸 여기저기에 근육통이 생깁니다. 배드민턴을 오래 치시는 분들은 대체로 몸의 형태가 상당히 날렵한 형태로 변하게 됩니다. 상당한 양의 칼로리 소모뿐만 아니라 몸을 균형 잡히게 발달하게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거기에 재미있기 때문에 힘든지도 잘 모르고 오랜 시간 운동하게 됩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기에 괜찮은 운동

20-30대가 이성을 만나기에 괜찮은 동호회라고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앞선 글에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배드민턴 동호회는 주로 활동하는 연령대가 40-50대로, 이미 자식들을 어느 정도 키우고 삶에 안정권에 들어선 분들이 많이 운동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동호회에 20-30대 자체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그때는 사실, 헬스정도의 운동을 빼고는 취미로 어떤 운동을 하기가 쉽지 않은 나이대 같습니다. 하지만 이성이 아니라 좋은 사람들을 만나기에는 정말 좋은 동호회입니다. 배드민턴 동호회 자체가, 삶에서 조금 안정과 여유를 찾는 사람들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에 운동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입니다. 신체는 건강하고 정신도 건전합니다. 배드민턴 동호회에서 맺어지는 수많은 인연들은 굉장히 좋은 영향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회 선배로서 조언을 얻기도 하고, 동네 술집에서 우연히 만나면 술 값을 대신 계산해 주시고 가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20-30대 솔로라면 괜찮은 이성들을 엄청나게 소개팅해주려 합니다. 배드민턴 동호회가 불륜을 조장하는 동호회인 것처럼 알려져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동호회에 따라 다 다르겠지만, 저는 지금까지 4군데의 배드민턴 동호회를 거쳐 왔는데, 그런 이상한 동호회는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습니다. 2024년에 좋은 사람들과 좋은 영향을 나누고 싶다고 생각이 드는 분들은 배드민턴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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