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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배드민턴 라켓의 종류(오벌, 아이소메트릭, 스몰 아이소메트릭)

by 브런치스토리 훈남아빠 2023.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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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소메트릭 형태의 배드민턴 라켓

자신에게 맞는 라켓을 찾기

배드민턴은 예민하고 섬세한 운동이기 때문에 라켓의 차이가 경기의 승패를 갈라놓을 수 있습니다. 잘 치다가도 라켓이 갑자기 바뀌면 힘 조절이 될 때까지는 섬세한 플레이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배드민턴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시중에 나와 있는 끝도 없이 많은 라켓들 중에서 자신과 아주 잘 맞는 라켓 두세 개를 골라서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라켓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보통은 라켓을 체험판으로 사용해 볼 수가 없으니, 동호회 회원들에게 난타를 칠 때나 경기를 할 때 빌려서 활용을 해 보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짧은 시간 쳐볼 때는 굉장히 좋다고 생각했는데, 무게감이 있는 라켓이어서 손목에 무리가 온다거나 그래서 수비가 약해지거나 해서 중고로 팔게 되는 라켓도 많습니다. 사실 짧게 써봐서는 나한테 완전히 잘 맞는 라켓인지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그래서 배드민턴 라켓은 중고 시장에서 구하셔도 잘 구하시면 괜찮은 물건을 구하실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라켓을 이렇게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최소한 배드민턴 라켓의 종류라도 알고 있다면, 좀 더 쉽게 자신의 라켓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오벌이 잘 맞는 스타일인지, 아이소메트릭, 스몰 아이소메트릭 중 어떤 것이 나에게 가장 맞는지를 알고 있다면, 해당하는 라켓만 적극적으로 찾아보면 되기 때문입니다.

 

라켓 헤드 모양에 따른 종류

배드민턴 라켓을 구분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습니다. 라켓은 어떤 재질을 사용해서 만들었는지도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하지만 오늘은 형태의 따른, 형태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헤드에 따른 배드민턴 라켓의 종류를 말씀드리려 합니다. 배드민턴 라켓은 크게 세 등분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헤드, 샤프트, 그립입니다. 헤드는 줄이 감겨 있는, 셔틀콕을 때리는 부분입니다. 이 헤드의 모양이 오벌, 세워 놓은 계란과 닮은 모습의 라켓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위로 갈수록 상당히 좁아지는 형태의 셔틀콕입니다. 이런 모양의 셔틀콕은 위에 다른 라켓에 비해 면적이 좁기 때문에 공을 맞히는 게 더 어려워집니다. 대신에 잘 맞으면 훨씬 강력하게 힘이 실리게 됩니다. 보통 공격력을 중시하는 유저들이 많이 사용을 합니다.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스매싱이나 보다 강력한 드라이브 등 힘 있는 플레이를 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만, 수비적으로 불안정합니다. 그래서인지 과거에는 강력하고 파워풀한 플레이 덕분에 인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인기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다음은 아이소메트릭의 형태입니다. 최근에는 아이소메트릭의 형태를 가장 많이 활용합니다. 위로 가면서 급격히 뾰족해지는 게 아니라 모서리 각을 주어서 라켓 상단 부분의 면적을 넓힌 형태입니다. 오벌에 비해 공격적인 면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균형 잡힌 플레이를 하는 데에 유리합니다. 특히 수비를 할 때는 오벌에 비해 체감이 큽니다. 마지막으로 스몰 아이소메트릭의 형태도 있습니다. 아이소메트릭과 오벌의 중간 단계정도에 있는 라켓입니다. 그냥 눈으로 봐서는 아이소메트릭인지 스몰 아이소메트릭인지 정확히 구분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라켓 헤드 두께에 따른 종류

라켓 헤드 두께에 따라서도 라켓의 종류가 나누어집니다. 그냥 상식적으로 상상을 해보아도 라켓 헤드가 무거우면 좀 더 공격적이고 힘이 실리는 대신 수비하기가 어려울 겁니다. 라켓이 무겁기 때문에 힘이 많이 들고 반응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라켓 헤드가 가벼우면 셔틀콕을 때렸을 때 무게는 조금 덜 실리기 때문에 공격의 힘은 좀 떨어집니다. 하지만 가볍기 때문에 섬세한 컨트롤이 가능하고 수비에서는 이점을 보입니다. 이 라켓 헤드의 두께를 알아보려면 배드민턴 라켓을 눕혀 보면 됩니다. 눕혀 보았을 때 라켓 헤드의 옆모양을 프로파일이라고 합니다. 스몰 프로파일, 즉 헤드 옆면 두께가 얇은 것은 무게가 가볍습니다. 수비적인 라켓이라고도 볼 수 있고, 빠른 스윙과 정교한 손목 조절을 위한 라켓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미디엄 프로파일을 쓰다가 스몰 프로파일을 처음 딱 들면, 느낌이 확연히 다릅니다. 유저에 따라서는 굉장히 선호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미디엄 프로파일은 평균적인 헤드 두께의 라켓입니다. 그냥 일반적으로 들었을 때, 유저들이 가장 평범하게 생각하는 정도의 무게감입니다. 스매싱이든 수비적인 부분이든 적절히 다 균형 잡힌 형태의 라켓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빅 프로파일, 즉 두께가 두꺼워서 무거운 라켓입니다. 빅 프로파일에 오벌의 형태까지 취하고 있다면 아마 아주 공격적인 형태를 추구하는 유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벌이 인기가 진 것처럼 빅 프로파일도 많이 사용하는 형태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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