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일반적인 파울

배드민턴 공을 두 번 때리는 것 파울입니까?

기본적으로 어린 학생들이 이렇게 하는 경우가 많아서 배드민턴을 잘 안 접해보신 성인 분들도 헷갈리는 룰이 있습니다. 바로 공을 두 번 때리는 것입니다. 복식을 할 때, 배구처럼 한 명이 공을 받고 높게 뜬 공을 뒤에 사람이 한 번 더 치는 것입니다. 아니면 너무 받기 어려운 공을 일단 한 번 받았다가 다시 쳐서 넘기는 방법입니다. 배드민턴에서는 혼자서 두 번을 하든 팀원과 각각 한 번 한 번을 해서 두 번을 하든 두 번을 연속으로 공을 치는 것은 무조건 파울입니다. 가끔 이런 경우가 생깁니다. 배드민턴 복식경기시 수비를 하다 보면 앞 뒤로 서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앞에 있는 사람이 공이 오는 걸 보고 라켓을 휘둘렀는데 공에 궤도가 바뀌지도 않을 정도로 가볍게 툭 닿았고 뒤에 사람이 정상적으로 그 공을 리시브합니다. 그냥 모르는 사람이 보면 경기 진행의 흐름상 전혀 이상한 게 없기 때문에 반칙이라고 생각이 잘 안 될 수가 있습니다. 앞에 예시처럼 한 명이 받아서 높게 뛰어 올리고 뒤에 사람이 그 공을 강력하게 스매싱을 한다면 인위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게 맞나?' 하는 의구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경기 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고 스쳐 지나가면 별로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이건 파울입니까? 이렇게 되면 두 번을 쳤기 때문에 당연히 파울이 됩니다. 복식경기 시 앞에 선 사람은 자기가 받을만한 공인지 아닌지 빠르게 판단해서 자기가 받을 공이 아니면 뒷사람에게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빠르게 몸을 숙이거나 혹시라도 실수로 라켓이 공을 건드리지 않게 하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라켓과 몸과 네트 그 관계

라켓이나 신체 중 일부가 네트에 닿으면 안 됩니다. 의욕이 넘치는 사람이 뒤에 서 있다가 공이 드롭샷이나 헤어핀으로 인해 네트 앞으로 떨어지는 것을 보고 저 뒤에서부터 엄청난 속도로 달려옵니다. 간신히 공을 받아넘기고 급한 속도를 주체하지 못해서 몸이 네트에 프로레슬러처럼 안겼습니다. 이런 경우 공은 잘 받아넘겼더라도 몸이 네트에 닿았기 때문에 파울이 됩니다. 또는 상대가 네트 앞에서 헤어핀을 했는데 높게 뜬 걸 보고 너무 기쁜 마음에 흥분을 감추지 못합니다. 가볍게 푸시를 하는 게 아니라 네트 앞에서 강력한 스매싱을 하다가 공은 강력하게 상대 코트 쪽으로 잘 보냈는데 내 라켓이 네트를 가볍게 툭 건드립니다. 파울이고 실점입니다. 몸이나 라켓이 네트에 닿지 않더라도 몸이나 라켓이 네트를 넘어 상대방 쪽으로 넘어가도 파울입니다. 배구를 상상해 보시면 블로킹을 하기 위해서 손이 네트를 넘어 가도 파울이 되지 않습니다. 이걸 상상하시고 네트 위로 높게 뜬 셔틀콕을 보고 달려가서 푸시나 스매싱을 하면서 라켓이나 손이 네트를 넘어가면 파울로 실점이 됩니다. 동호회에서도 이걸 몰라서 실점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푸시의 경우 헤드를 상대 쪽으로 가볍게 눌러 줘야 하기 때문에 자세를 취하다 보면 헤드 끝이 네트를 살짝 넘어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쉽게 생각하면 배드민턴은 라켓이든 몸이든 네트와 접하는 것을 금합니다. 

 

앤드 라인에 떨어지는 공을 받기 위해 코트 바깥에서 자세를 잡고 공을 받으면 파울입니까?

그 외에 배드민턴 동호회에서는 일반적으로 적용하지 않는 규칙이 풋폴트입니다. 원래는 배드민턴은 코트 안에서만 경기를 진행합니다. 네트 밖으로 발이 나가면 파울입니다. 축구나 농구는 공만 코트 밖으로 나가지 않으면 되기 때문에 굉장히 멋진 모습들이 많이 나옵니다. 공이 바깥으로 나가려는 순간 달려가서 몸은 코트 바깥으로 던지고 공을 코트 안으로, 동료들에게 집어넣는 명장면들이 나옵니다. 하지만 배드민턴은 파울입니다. 예를 들어 앞 쪽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상대가 하이클리어로 뒤쪽으로 길게 밀어 넣습니다. 그 공을 받기 위해서는 엄청나게 열심히 달려야 합니다. 열심히 달려서 코트 밖으로 나간 다음 거기서 하이클리어나 드롭샷으로 상대방에게 공을 보냈습니다. 이렇게 되면 풋폴트 규칙에 위배되어서 파울이 됩니다. 하지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동호회에서도 이건 잘 잡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익숙해지셨다가 대회에 나가면 바로 규정에 따라 걸리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